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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구와 함께 떠난 남해 캠핑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네요. 벌써 10월 중순이라니.. ㅋㅋ

새벽에 일어나서 포스팅하는 것도 게을러지고.. 술자리도 많아지고.. 다시 정신 차려야죠. ㅋㅋㅋ

 

 


아내가 1년에 2~3번씩 놀러 갔다 오라고 외박을 허용해줍니다. 저는 거절하지 않지요 ㅋㅋㅋㅋ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친구와 함께 남해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남해 바다가 훤하게 보이는 사이트 입니다. 이 데크 앞에는 화장실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녀 구석진 곳으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았습니다. 

데크는 없지만 구석진 곳에 있어 조용합니다. 쉘터에 야전침대로 세팅하였습니다.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와의 풍경이 그냥 힐링이 됩니다. 

바로 밑에서는 이렇게 해루질도 가능합니다. ㅋㅋ

점심은 간단하게 스팸 부대찌개를 해서 먹고 해루질을 했습니다. 

뿔소라가 제법 있어 줍줍 해주었습니다. ㅎㅎ 이건 친구와 나눠서 부모님들께 드렸습니다. 

저녁시간이 다되어 돌아오니.. 우와.. 우리 베이스캠프가 선셋 뷰 자리였네요.. 
잠시 의자에 앉아서 둘다 아무말 없이 노을 멍때리다 보니 주변이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모닥불 피워놓고 저녁먹을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오늘 저녁은 양꼬치엔 연태고량주입니다. 

숯불에 구운 양꼬치와 소스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처럼 너무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야채까지 같이 구우니 입안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거기에 연태고량주는 캬~ 또 생각나는 맛이네요.

앞에 불빛 보이나요~? 제가 머물렀던 사이트에서 여수 앞바다가 보이더라고요. 

먹는중에 여수엑스포(?)에서 불꽃놀이도 해줘서 너무 좋았고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여서인지 결혼 전 젊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ㅋㅋㅋ 

아침은 역시 해장라면만한게 없죠. ㅋㅋ 
어제 주었던 뿔소라 넣어서 끓여 주었습니다. 국물 맛이 시원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 설치한 통발을 걷어보니 

귀여운 박하지와 복어가 들어와 있네요. ㅎㅎ 낙지를 기대했는데요... ㅎㅎ
방생해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해서 부지런히 정리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떠난 캠핑은 몸도 마음도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다음년도에는 둘째도 태어나니깐 아마 이번이 마지막 캠핑이겠죠.. ㅎㅎ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에게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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