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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버지 농장에서 주말 보내기

코로나 시국에 저희 가족한테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아버지 농장 ㅎ.ㅎ 

대전 집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놀러 가기도 너무 좋아 여름엔 자주 놀러 가곤 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아버지 농장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들어가자마자 멍멍이와 닭들이 반겨 줍니다. 신기하게도 저렇게 닭들이 밖에서 놀다가 알아서 우리 안으로 들어간다고 하드라고요. ㅋㅋ신기방기 

 

원두막도 있고요 . ㅎㅎ 가장 좋은 게 원두막 옆에 아이가 발만 담그고 놀 수 있는 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날은 비도오고 추워서 들어가지 않았지만 평소에는 엄청 좋아합니다.

물고기도 많고 가재도 살고 있어요 ㅎ.ㅎ

놀러 가면 항상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해줍니다. ㅎㅎ 오늘은 바비큐와 닭백숙을 해주셨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자연에서 먹는 맛은 

따봉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바람 치고 추워서 준비해온 겨울 옷으로 완전 무장하고 할아버지가 손녀 감기 들까 봐 바로 바람막이를 설치해주셨습니다.  

" 지우야 맛있어~?" 몸으로 대답 해주네요 ㅎㅎ

 

 

그리고 다음 요리 토종닭백숙..ㅎㅎ 무슨 닭다리 크기가 소주병만 합니다. 너무 커서 놀랬습니다.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기름기도 하나도 없고 닭껍질이 쫄깃쫄깃합니다. 제스타 일은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저는 닭가슴살 좋아하는데 닭가슴살 마저 쫄깃쫄깃하더라고요. 전 퍽퍽한 맛 좋아하는데. 제 입맛은 시중에 파는 닭이 최고인 거 같아요. 그래도 국물은 굿..

 

 

아버지가 키우는 오이도 먹고 복숭아도 먹고 잔뜩 따서 집으로 가져왔어요. 감사히 먹겠습니다! ㅎㅎ 

 

마지막에는 두꺼비가 와서 반겨주네요. ㅎㅎ

딸은 두꺼비 보고 화들짝 놀라더라고요.

이렇게 자연에서 마스크 벗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요즘 같이 습하고 더운 날씨에는 아버지 농장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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