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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전 세종 근교 시원한 계곡 맛집 동학사 남원식당

여름이 한걸음 한걸음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밖에 서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르륵 흐르고 야외 활동을 하다 보면 금방 팔이 새카맣게 타곤 합니다. 

이렇게 더운 날에는 시원한 계곡에 발 담그고 먹는 닭백숙이 최고 아닐까요!?

오늘 찾아가 본 곳은 동학사 입구에 위치한 남원 식당입니다.

남원 식당 앞에 주자창이 있긴 하지만 1차로 차선이라 차가 왔다 갔다 하기 매우 힘듭니다. 

잘못 걸리면 식사하시기 전에 불쾌지수가 올라갈 수 있으니 제가 알려드릴게요!ㅋㅋㅋ

이날도 걸어 올라가는데 차 두대가 오고 가지 못하고 있더라고요. 

아래 동학사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 1일 4,000원이니 그곳에 주차하시면 마음 편하게 올라오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지도에 표시한 곳으로 가면 개인이 운영하는 주차장 (공터에 가까움)에 주차하시면 3,000원에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개인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약 5~10분 소요

 

남원식당을 픽한 이유는 동학사로 올라가는 라인으로 비슷한 식당들이 많은데 맛, 가격은 모두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초입부에 위치한 식당을 선택했습니다.

입구 따라 아래로 들어가면 이렇게 테이블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사진처럼 가건물에 인테리어 신경 쓰지 않고 장사하시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바닥이나 테이블 위생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하시는 분들께서 신경 써서 잘 치우시고 정리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밖을 바라보니 가운데 계곡물이 흐르고 양옆에는 돗자리를 깔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위에는 등나무가 전체를 감싸고 있어 햇빛을 막아주어 시원하더라고요.

식당 안에서 식사를 하다가 밖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닭백숙 (50,000원), 해물파전 (15,000원), 소주, 맥주, 막걸리 주문했습니다. ㅋㅋ

다양한 밑반찬이 나오는데 그중 도토리묵무침은 다들 맛있다고 했습니다. ㅎㅎ 

밑반찬은 대체적으로 쏘쏘 했습니다. 

해물 파전입니다. 특별한 맛은 없고 생각했던 파전 맛입니다.  해물은 오징어만 들어있습니다.

 주인공은 닭백숙이죠. ㅎㅎ 해물파전을 어느 정도 먹다 보면 주인공이 나옵니다. 닭은 미리 삶아놔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먹기 전에 아주머니께서 옆에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셔서 더 편했습니다.

버너에 계속해서 끓여 먹을 수 있어 뜨끈뜨끈한 국물과 쫄깃쫄깃한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에도 약재가 섞여 있어 한방향이 살짝 납니다. 그래서 더 몸보신되는 느낌입니다. 

닭백숙은 4명 모두 맛있다고 인정.. ㅎㅎ

제 딸도 인정 ㅋㅋㅋ

 

이렇게 1차를 먹은 뒤 계곡으로 돗자리 피고 내려갔습니다. 

도토리묵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켰네요ㅋㅋㅋ

밑에 계곡은 사유지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다들 눈치가 보여서 그런지 식당에서 음식 하나씩 시켜서 드시고 집에서 싸온 과일이나 음식 함께 드시는 고수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저도 다음엔 꼭 그래야겠어요) 

 

 

가운데 흐르는 깨끗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먹으면 더위가 싹 내려갑니다.

 

물줄기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이렇게 넓고 약간 수심이 있는 곳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느낌은

1. 대전 , 세종, 청주에서 출발하면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 좋습니다. 

2. 계곡에 위치해있다고 음식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3. 식당을 이용하면 돗자리도 깔아주시고, 집에서 싸온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도 다시 가면 고수님들처럼 과일이랑 과자 준비해서 더위 피하다가 집으로 복귀해볼 예정입니다.

함께 갔던 부부도 좋았다고 아침 일찍 와서 저녁까지 먹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

 

더운 여름 날씨 계곡에서 식사 한번 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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